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0 10:11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박항서 매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조1위를 확정, 16강에 올랐다. 베트남이 일본을 꺾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베트남은 이에 앞서 파키스탄(3-0), 네팔(2-0)에도 승리해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6득점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D조 1위를 확정지은 베트남은 16강에서 B, E, F조 3위 중 한 팀을 만나게 돼 8강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베트남은 8강 이후에도 대진이 어렵지 않아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라는 쾌거를 노려 볼 만도 있다. 베트남은 지난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한편, 박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을 펼치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의 기적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향후 어떤 경기를 펼칠지와 함께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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