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0 10:48
<사진=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헌법재판소의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 도입 권고와 관련해 “양심을 위해 헌법상 의무까지 면하는 특혜를 얻으려면 그보다 훨씬 더 어렵고 고통스런 일을 해내야 공정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대 안 가는 게 양심적이란 말도 안 맞다. 남들 다하는 힘든 일 자기 세계에 빠져 자기만 안 하겠다고 특혜 달라는 ‘양심도 없는’ 병역거부자라고 해야 맞요”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가 언제부터 유럽처럼 되었나? 우리 현실이 유럽과 같냐?”면서 “최저임금 급하게 억지로 올려 고용시장의 균형을 파괴시키는 등 어리석은 짓을 하더니, 이제는 병역에 대해서도 지구상 최악의 독재국가이자 핵 도발을 일삼는 북한과 분단된 나라에서 유럽 흉내 내며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고 급기야 그들에게 오히려 특혜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기가 속한 회사가 잘되길 바라며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나 오로지 나라 생각해서 묵묵히 고통스런 훈련을 견디는 사람, 나라와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손해보는 나라, 그들이 바보가 되는 나라가 되어 간다”며 “이런 나라가 잘 될 리가 있겠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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