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8.20 15:07
태풍 솔릭 경로 한반도 관통 예상 <사진=일본 기상청>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의 경로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태풍의 강도·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19호 태풍 솔릭은 960 hPa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8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 위성 이미지를 보면 솔릭은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이며 한반도 전체를 덮을 정도로 거대하다. 특히 태풍 솔릭은 현재 최대 풍속이 39m/s지만, 21일은 43m/s, 22일 39m/s, 23일 29m/s로 예상된다. 강도는 22일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 위치할 때까지 강을 유지하다가 23일 한반도에 상륙하면 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은 21일 950hPa, 22일 960hPa, 23일 980hPa로 예측됐다.

한편, 태풍 솔릭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제주도와 목포 등은 비상이 걸렸다. 또 기상 전문가는 "이번과 같이 강도가 강한 중형태풍은 위험반원 반대편인 안전반원에 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역시 태풍 영향이 작다고 볼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솔릭 경로 한반도 관통 예상 <사진=일본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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