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8.20 15:49

2018년 임단협 노사 조인식 "임금보다 생존 및 고용안정 초점"

최종식(오른쪽)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이 20일 평택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쌍용자동차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 대한 조인식을 갖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협력을 다졌다고 20일 밝혔다. 쌍용차는 9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판매물량 증대는 물론 신차개발과 회사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는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화합을 다졌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8월 9일 열린 14차 협상에서 임금 동결을 비롯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 등에 합의했다. 이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총 3265명 가운데 50.4%(1646명)의 찬성으로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특히 쌍용차 노사는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세우는 임단협이 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임금과 복지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노사가 현재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함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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