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12.24 15:39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원도심의 전통시장 새로 재편할터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월 15일부터 시작됐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뉴스웍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선거구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들의 포부를 듣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코너를 마련했다.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전 기존의 선거구를 기준이며, 글을 싣는 순서는 무순이다.<편집자주>

※<뉴스웍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에게 연락해 '포부'의 글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거나 글을 보내주지 않은 예비후보자들은 제외된다는 점을 밝힌다. 글은 예비후보자들의 보도자료 형식을 따랐다.

정치개혁과 안동변화의 선봉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저 이 삼걸, 겸허하고 결연한 마음으로 제20대 안동시 국회의원에 출마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2년여 동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안동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어떻게 하면 안동을 발전시키고 수준 높은 정치를 이룰 수 있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깨끗하고 선진적인 정치로 우리나라를 앞에서 이끌어주기를 바랐던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자기 기득권만을 지키려는 패거리 정치로 국민을 분노케 하고, 절망시키고 있는 것이 오늘의 정치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혁파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저의 열정과 경험을 바치고자 합니다.

우리 안동은 그동안 온갖 노력을 다하여 전통적 가치와 문화를 전승해오면서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해 왔습니다. 그러나 산업화, 도시화 과정을 겪으면서 인구는 줄고 경제는 쇠퇴일로를 걸어왔습니다. 우리에게도 재도약의 기회가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일치단결, 각고의 노력 끝에 경상북도 도청을 유치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옛날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웅도 경북의 수도’에 걸맞은 새로운 생각과 시스템으로 바꿔야 합니다. 도청이전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던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신도시 발전의 초석을 놓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시대를 안동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 이삼걸은 시민들에게 다음의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깨끗하고 반듯한 정치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정치적 논란만을 만들어내며 겉으로는 국민을 앞세우면서 실상은 국민은 안중에 없다고 많은 국민은 생각합니다. 이제 정치에 기본과 상식이 통하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최대한 서민의 삶이 나아지고 밑바닥 경제가 살아나는 정책이 우선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저는 지난 2년 동안 “장사가 안 돼 죽을 지경이다”,“농사 잘 지으면 무엇 하나 생산비도 안 나오는데”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절규를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우선 긴요하지 않거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 투자 사업은 대폭 줄이고, 긴 호흡을 갖고 재검토하여 밑바닥 경제가 살아나고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부문에 우선 투자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신도청시대, ‘웅도 경북의 수도’에 걸맞는, ‘50만 안동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도청은 유치보다 이전이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정·관·민이 힘을 합쳐서 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외에 나머지 유관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위하여 힘을 다해야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경상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로 근무했던 제가 ‘뿌린 자가 거둔다’라는 심정으로 앞장서서 힘쓸 것입니다.

또한, 도청신도시가 조기에 자리 잡고 안착할 수 있도록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와 연계하여 종합 생명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신도시에 단순한 안동시의 인구이동이 아니라 실질적 외부인구 유입이 될 수 있도록 바이오 산업단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미래먹거리 산업단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안동 원도심을 확실히 살리겠습니다.

신도시 중심으로 가는 것도, 원도심만 지키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닙니다. 두 개의 축을 조화롭고 확실하게 추진해야 균형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안동의 현실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상황은 바뀌고 있는데 그 해결방안은 옛날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안동 구역사부지에 주거단지를 만들어 새로운 인구를 유입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 안동 원도심은 주거인구와 비교하면 자영업자 수가 많습니다. 구역사부지에 공원과 기념관이 건설된다면 상주인구가 늘지 않아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경제활동 터전은 더욱더 활력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안동이 가지고 있는 두 개의 댐을 활용, 국제적 규모의 수상 레저시설, 리조트, 워터파크, 숙박시설 등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도심의 전통시장도 새로운 기능으로 재편된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약력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전 행정안전부 차관보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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