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8.20 19:04

[뉴스웍스=문병도기자] 렌딧은 대출자들이 중금리 개인간 거래(P2P) 대출로 절약한 이자가 서비스 개시 3년여 만에 총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렌딧은 창립 초기부터 39개월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사 대출의 54.2%는 기존 다른 대출을 갚기 위한 대환대출로 진행됐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7.2%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9.2%, 캐피탈 14.7%, 대부업 7.8%, 보험 1.1% 순이었다. 

이들은 기존 평균 20% 금리를 11.3% 대출로 바꾸며 부담을 낮췄다. 특히 대부업(28.7%)이나 저축은행(24.8%)의 경우 절반 이상 금리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P2P금융, 특히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정부의 정책 자금 등의 투입이 없이 민간에서 자금이 순환해 자발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 시킨 최초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에 기반한 금융 스타트업으로서 기존 금융권이 해내지 못한 금융 혁신을 만들어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일 현재 렌딧의 누적 대출취급액은 1442억원, 대출잔액은 7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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