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21 13:23

중국인 관광객 회복 비거주자 사용액은 14.6% 늘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분기 내국자 출국자수가 전분기보다 줄면서 거주자가 2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도 1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의 ‘2018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중 거주자가 카드(신용, 체크, 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6억7000만 달러로 1분기 50억7000만 달러 대비 8.0% 줄었다. 

2분기 내국인 출국자가 689만명으로 1분기 743만명에 비해 7.3% 감소하면서 사용 금액도 줄었다.

분기 카드사용 금액 감소는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이다. 

다만 2분기중 거주자는 해외에서 1553만5000장의 카드를 사용해 1분기보다 2.2% 증가했다. 반면 장당 사용금액은 300달러로 6.1%(34달러)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33억5300만 달러로 1.4%, 체크카드는 12억5700만 달러로 21.0%, 직불카드는 5700만 달러로 29.7% 각각 감소했다.

한편, 비거주자는 국내에서 23억80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인당 사용액은 254달러로 12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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