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월 15일부터 시작됐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뉴스웍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선거구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들의 포부를 듣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코너를 마련했다.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전 기존의 선거구를 기준이며, 글을 싣는 순서는 무순이다.<편집자주>

포항의 속 시원한 변화, 오중기가 하겠습니다.

저 오중기는 사회통합의 대한민국, 포항의 활기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제20대 총선에서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5년, 박근혜 정부 3년간 대한민국 국회는 식물 국회, 자동문 국회였습니다. 대통령은 여당을 압박하여 법안통과에 골몰하고, 통과된 법안은 우리네 민생과 경제를 ‘가진 자들’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저 오중기는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시대를 만들고자 포항에서부터 시원한 변화의 물결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변화, 독단과 폭주의 정치세력에게 권력연장의 빌미를 주지 않는 시민 중심의 변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6.25 전쟁 후 반세기 동안 남북으로 분단된 민족은 정치권에 의해 영호남 간 지역감정의 골이 깊어졌으며, 오늘까지도 분열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최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역갈등까지 모자라 교과서 국정화 고시강행으로 국가전체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여당이 오직 편가르기를 통한 집권에만 골몰할 때,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서민경제는 무너졌습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브레이크 없는 정치적 독단과 폭주를 반드시 저지해야 합니다. 내년 4월 제20대 총선이 유일한 기회입니다.

대한민국, 우리 사회의 발전적 가치는 분열이 아닌 다양성이 존중받는 민주주의에 기반해야 합니다. 더 이상 국가와 국민을 분열을 막고 다양한 역사적 해석을 보장하는 역사교과서 검증제도를 반드시 법제화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과는 과감히 계속해서 최후의 순간까지 양보없이 싸우겠습니다. 얻는 것이 없는 정치적 손해의 길이라도 사회통합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더 담대하게 진보의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지금까지와는 다른 과감한 선택으로 다함께 시원하게 포항을 바꿔가 주십시오.

지난 10년간 미래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준비해야 했었지만, 지난 영광의 과거에 사로잡혀 지금 지역경제는 세계철강산업의 침체와 더불어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포항의 미래는 조금 더 젊어져야 하며, 포항의 미래는 조금 더 다양화되어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시민과 상의하고 시민의 뜻을 모아 포항의 미래비전을 모색하고 보완하겠습니다. 시민을 변화의 방관자로 만들지 않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면서 포항의 속 시원한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포항시 북구에 ‘국립암센터 동해안분원’을 유치하여 의료공백 상태를 해결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기찬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저는 18대 총선 포항 북구 국회의원선거,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로 출마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경북도당위원장을 역임하여 지역주의 극복이 얼마나 어려운지 어느 누구보다 잘 압니다. 또한 그만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저 오중기는 포항 북구 시민들 속으로 다가가 지긋지긋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의 대한민국을 위한 시원한 변화의 물꼬를 열겠습니다. 함께 바꿔주십시오. 포항의 속 시원한 변화, 한 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