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8.21 18:20
박태규 지퍼 마케팅총괄이사가 지퍼 프로젝트의 사업 현황과 신규 해외 파트너쉽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지퍼>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지퍼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사의 사업 현황과 해외 신규 파트너십을 알리는 ‘2018 지퍼 컨퍼런스 서울’ 단독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블록체인 및 P2P금융업계 종사자, 기관 및 개인 암호화폐 투자자, 학계 및 정부 출연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홍콩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다국적 P2P연합 파트너십 구축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관련 해외 인사들도 다수 참석하였다.

지퍼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P2P 금융 연합 플랫폼으로, 각국의 P2P 금융 투자자와 차입자 간의 국경을 초월한 자금 이동과 안전한 분산 투자 시스템을 지향하는 ‘탈중앙화 P2P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지퍼가 발행한 P2P 전용 암호화폐인 ‘지퍼 토큰’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올비트, 비트지 등 6개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연속 상장되며 많은 사람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퍼는 컨퍼런스에서 사업 현황 및 신규 파트너십, 글로벌 프로젝트 로드맵, 중국 시장 진출 등 3개의 세션에서 지퍼 프로젝트의 국내외 현 사업 현황 및 신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관련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지퍼는 이번 발표에서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의 핵심 기술 파트너인 홍콩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업체 '아르고'의 첫번째 D앱으로 합류한다고 밝혀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아르고는 수 많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구축 사례를 보유한 블로코의 핵심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지퍼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른 서비스 상용화와 안전성을 구축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신용 정보 및 P2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프로젝트 ‘DCC’와의 MOU를 전격 발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박성준 지퍼 공동창업자는 “지퍼는 적극적인 해외 파트너십 확장과 동시에 올 하반기에는 지퍼로보 베타테스트, 내년 상반기에는 ZPER 플랫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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