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2 15:33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 경찰에 출석했던 배우 김부선씨가 30분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김 씨는 22일 오후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기위해서 출석했으나 "변호인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 다시 출두하겠다"며 경찰서를 나섰다.

김 씨는 기자들에게 "이재명 지사를 법정에 세우기 위한 결정적인 거짓말을 입증할 결정적은 증거를 제출했다"며 "많은 변호사들이 무료로 도와준다고 해서 9월 10일을 넘기지 않고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서 다시 출두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상대는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제가 피해자면서 가해자가 될 수는 없다. 변호사의 조력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에 "진실을 말하는데 변호사는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씨는또 "저도 이재명 사과 한마디하면 받아 들이고 끝내려고 했습니다만, 인간이 아니더이다. 증거 갖고 오라니 남녀 사이 무슨 증거, 더군다나 무려 11년 지난 사건을"이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증거가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김 씨는 이날 경찰 출석 전 기자들 앞에서 "이재명 씨 들으라. 나 김부선 여기까지 오기를 원치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 왔다. 누가 나에게 진실을 호도하도록 중간에서 공작을 했는지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이재명 씨가 내게 했는지, 또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해했는지. 그럼에도 살아있는 우리의 관계를 부인하였고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이제는 이재명 씨가 답변할 차례다. 다 포기하고 죽어가는 강아지와 삶을 포기하려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다"며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또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다. 이재명씨, 소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 있다. 다수를 잠시 속일 수 있다. 그렇지만 다수를 영원히 속일 수 없다. 저 김부선은 더이상 당신을 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이 지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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