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22 15:39

레일/철근 1위, 강관 2위 업체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키움증권은 22일 현대제철에 대해 사업 진행 여부에 따라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국내 유일의 철도 레일 업체이자 철근·형강 1위, 강관 2위 업체”라며 “남북경협에 따른 철도, 인프라 투자, 러시아 가스관 사업 등에서 국내 철강업체 중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017년 별도기준 매출에서 남북경협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 비중을 살펴보면 레일 0.4%, 철근 12%, 형강 14%, 강관 6% 등”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남북경협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지난 5월 강한 주가 상승을 보이다 현재는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현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있고 하반기 실적 개선과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재고부담으로 고전했던 국내 봉형강 시황은 재고부담이 완화된 6월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작년 하반기부터 수요회복과 함께 가격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후판도 조선용을 중심으로 하반기 5~7만원 제품가격이 추가 인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7586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3%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