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8.23 11:14
와디즈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선수의 백혈병 치료비 모금을 위한 펀딩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와디즈>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와디즈가 사이클, 아이스하키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 선수들을 돕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와디즈에서는 최근 아시안게임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선수의 백혈병 치료비 모금을 위한 기부후원형 펀딩이 진행됐다. 이번 펀딩에는 이민혜 선수의 친구이자 전직 사이클 국가대표인 구성은 선수가 직접 메이커로 나섰다. 

이민혜 선수는 지난 2006년, 2010년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활약했다. 지난 2016년 급성 백혈병이 발병된 이후에 지난달 병이 재발해 현재 투병 중이다. 

구성은 선수는 친구를 돕기 위해 입원 치료비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스테이 스트롱 후원형 펀딩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펀딩을 개시한 지 이틀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해 현재 추가로 금액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는 리워드의 지급없이 순수하게 기부금을 모은다는 점에서 다른 펀딩과는 차이가 있다.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 선수가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의미 있는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는 또 있다.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으로 화제가 됐던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신소정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신소정 선수는 국가대표로 15년간 선수 생활을 하고,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6월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은퇴를 계기로 비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를 알리고 유망주 선수를 후원하고자 자신의 애장품을 자선 경매하는 ‘은퇴 파티 펀딩’을 기획했다. 해당 펀딩은 오는 9월 9일까지 와디즈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공익적,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와디즈의 후원형 펀딩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대 앞 영철버거 프로젝트, 유기견 후원 캠페인, 소아암 환우의 치료비 지원 프로젝트, 콘텐츠크리에이터 힐디오의 도서관 지어주기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을 위한 ‘프로젝트 원알엠’ 펀딩 및 소셜임팩트 펀딩 공모전 등의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와디즈는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소셜 임팩트’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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