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2.25 11:2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이른바 '교통정리'가 계속되고 있다. 김 대표는 24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안대희 전 대법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포함한 거물급 후보군들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를 만나 내년 총선 출마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 전 총리는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그 뜻이 확고부동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김 전 총리는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천 룰을 둘러싼 격론을 성탄절에도 이어갔다. 25일 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는 회의를 소집해 내년도 공천에 대해 논의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을 비롯해 총 13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후보자 경선방식과 우선추천 지역, 단수추천 관련 룰, 자격심사 기준, 여성 및 장애인, 청년, 소수자 등에 대한 배려 방식 등을 집중 논의한다. 

특위는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매일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특위는 황진하 사무총장을 제외하고 이른바 친박 6명, 비박 6명으로 구성돼 있어 뜨거운 격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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