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8.23 17:57
<사진 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제자를 성폭행하고 임신까지 시킨 인도의 선생이 성난 시민들에 의해 거리에서 폭행을 당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쉬 에루루 거리에서 이 지역 학교의 영어교사인 람버스(38)라는 남성이 팬티만을 입은 채 발가벗은 차림으로 거리로 끌려갔다.

람버스는 올해 15살인 제자를 성폭행하고 임신을 시킨 뒤 낙태 약을 주며 아이를 지울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소녀의 가족은 출혈이 심한 것을 알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소녀는 선생이 2년 동안 자신을 성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소녀의 가족과 친척은 교사를 붙잡아서 때려눕히고 발가벗게 만든 뒤 경찰서로 끌고 갔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선생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했다.

한 시민은 “좋은 점수를 주겠다고 제자를 유혹한 뒤 성폭행했다”며 “심지어 임신까지 시켰다”고 소리쳤다.

소녀의 가족은 “출혈로 사망할 뻔했다”며 “병원에 데려갔고, 사실을 알고 났을 때에는 그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람버스는 경찰서에서 “그들이 나를 불렀고, 15명의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경찰서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한 뒤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폭행을 가한 시민들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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