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8.25 06:01

SNS 입소문에 순위 역주행...'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위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예스24 8월 4주 종합베스트셀러에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던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해 새로운 1위에 올랐다. 최근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순위가 역주행 했다.

에세이 열풍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세 계단 올라 6위를 기록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어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2위를 유지했다.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를 담은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19위로,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관찰로 SNS상 수십만 부모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던 그림에다 작가의 감성 가족 에세이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는 3위로 순위권에 재등장했다.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두 계단 떨어져 10위에 머물렀다.

TV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 시즌2 종영에도 출연진들을 향한 인기가 저서로 이어졌다. 베스트셀러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던 ‘역사의 역사’는 유시민 작가의 신간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 작가와 함께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시간 ‘열두 발자국’은 한 계단 오른 4위에 안착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순위로 반영됐다. 팟캐스트 부동산 분야 1위 ‘부동산 클라우드’를 진행하고 있는 김학렬(빠숑)의 저서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는 여섯 계단 내려간 7위에 머물렀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의 강력 추천 신간 도서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두 계단 내려간 17위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 정교수가 된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명강의 내용을 담은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두 계단 상승해 12위를 기록했다. 생후 15개월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안성맞춤 유아식 레시피를 소개한 ‘세상 편한 유아식판식’은 11위로 순위권에 새로이 등장했다. 아이들에게 90가지 이상의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레 알려주고 감수성을 길러주는 그림책 ‘고 녀석 맛있겠다 12권 세트’ 특별 보급판도 14위로 순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100만부를 돌파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한 계단 내려간 8위에 자리했고, 공지영 작가 신작 장편소설 ‘해리’ 1편과 2편은 전 주 대비 각각 세 계단씩 떨어져 9위와 13위를 차지했다. 

우리 산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유홍준 교수가 내놓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산사 순례’는 전 주보다 세 계단 떨어진 15위, 문유석 판사가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개인주의자 선언’은 다섯 계단 떨어져 16위에 머물렀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C.J. 튜더의 스릴러 장편소설 ‘초크맨’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서스펜스의 거장 반열에 올랐던 피터 스완슨의 또 다른 스릴러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 2위를,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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