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8.24 14:13

"차량공유 편리성·고객응대는 좋지만 가격·보상절차 불만족"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카셰어링(차량공유서비스)을 이용해본 소비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편리성 및 고객응대는 대체로 만족하는 반면 가격·보상 절차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 쏘카, 카썸을 최근 1년 이내 이용한 성인 7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3.53점(5점 만점)이었다. 

항목별로는 이용편리성 및 고객응대가 평균 3.67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격 및 보상절차가 3.40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서비스 호감도는 3.54점, 차고지 접근성 및 차량관리 3.52점, 보유차량의 다양성은 3.42점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평균 3.53점이었으며, 업체별로는 카썸이 3.6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그린카(3.53점), 쏘카(3.49점) 순이었다. 

이번조사는 지난 6월 9일~19일까지 최근 1년이내에 그린카, 쏘카, 카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7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5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를 부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7%p다.

조사대상자 추출은 각 회사의 보유 차량수를 고려해 표본수를 할당해 뽑았으며 그린카 310명, 쏘카 310명, 카썸 105명의 이용자가 조사에 응했다.

<자료=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공유경제 개념이 활성화되면서 자신과 가까운 차고지에서 시간 또는 분 단위로 자동차를 빌린 뒤 반납하는 '카셰어링'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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