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8.08.24 17:51

일주일새 과천 0.84%·분당 0.59% 상승

분당 정자동 일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뉴스웍스=이수정기자] 서울 전 지역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가 수도권 신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신도시 아파트값이 평균 0.18% 상승해 지난주(0.04%)에 비해 오름폭을 4배 이상으로 키웠다. 이는 지난 2월 9일(0.36%) 조사치 이후 28주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특히 분당신도시의 아파트값이 0.59%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는 단기간에 급등한 서울 아파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성남시가 내년 발표 예정인 ‘2030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을 수립을 위해 최근 설문조사에 착수하면서 재건축 등 개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현, 야탑, 정자동의 아파트들이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어 평촌신도시가 0.18% 올랐고 판교(0.08%), 광교(0.05%), 일산(0.02%)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0.08%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과천시가 일주일 새 0.84%, 광명시가 0.64% 올랐고, 의왕(0.26%)·안양(0.16%)·성남(0.12%)·용인시(0.12%) 등도 큰 오름세를 보였다.

<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5%) 상승폭의 2배 이상인 0.34% 상승했다.

박원순 시장의 '강북 개발'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비강남권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지난 2월 말 0.40% 오른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양천구가 경전철 목동선 건설과 재건축 기대감으로 0.65% 상승했고 강서(0.63%)·강동 (0.57%)·도봉(0.56%)·금천(0.53%)·서대문(0.52%)·노원(0.47%)·용산구(0.44%)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매매와 달리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안정세가 이어졌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으나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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