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7 09:04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YTN이 공개한 음성파일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정신병자 XX” “저 XX” “쓰레기 XX” “살인충동을 느끼게 하는 XX” “여기서 뛰어내려라” 등 심한 욕설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윤 회장의 욕설에 대해 직원들은 “말 끝마다 욕설이었다”며 “일상적인 일”이라고 증언했다.

대웅제약의 한 직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인격살인 수준의 욕설을 듣다 보면 더 이상 정상적으로 회사생활 할 자신이 없다”면서 “지난 2~3년 동안 100여 명은 그만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측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잘못 인정하고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회장 이전에도 재벌들의 갑질 논란이 계속되어 온 가운데 이번 파문이 터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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