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12.25 17:31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후 처음 가진 지난달 2일의 한일정상회담.<사진=청와대>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려 일본군 위안부문제 최종 타결을 모색한다.

외교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28일 방한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양국은 27일에는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 협의를 위한 제12차 국장급 협의를 갖는다.

외교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양국간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외무상이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아베총리의 특명을 받고 방한하는 만큼 이번 외교장관 회담이 위안부 문제의 최종타결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정부는 회담에서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합의가 도출되면 내년 박근혜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조기에 성사시켜 정식 합의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10억 원 이상 규모의 새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베 신조 총리가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책임'과 '사죄'를 언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