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8.27 14:44
<사진=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운전자들이 '어린이 하차 안전 확인 시스템' 일환인 NFC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서울시내 공립초등학교 전 스쿨버스에 ‘어린이 하차 안전 확인 시스템’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서울시가 운영·지원하는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53대에 ‘어린이 하차 안전 확인 시스템’(일명 ‘Sleeping Child Check’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27일 결정했다. 

어린이 하차 안전 확인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NFC를 활용한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모든 어린이의 하차를 확인하고, 통학차량 맨 뒷좌석과 차량 내‧외부에 설치된 NFC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학부모와 학교 관리자에게 안전 하차 여부를 동시에 알려준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53개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운전자와 탑승보호자 106명을 대상으로 스쿨버스의 사고예방수칙,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더불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로 안전지도’를 올해도 적극 배포‧홍보하고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시는 현재 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53개교 외에도 등하굣길 여건이 열악한 공립초등학교들이 더 있다고 판단해 2019년에는 스쿨버스 운영을 58개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총 40억 9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한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스쿨버스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는 등하굣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초등학교 안전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