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7 15:15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6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공식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허 특검은 27일 오후 수사결과 발표 후 "개인적 소회"라는 전제하에 "적법하고 정당한 수사일정 하나하나마다 정치권에서 지나친 편향적 비난이 계속돼온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이어 "수사팀 개인에게 억측과 근거 없는 음해가 있었던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품위 있는 언어로 저희 수사팀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독립을 촉구하며 건설적 비판을 해주신 많은 분들께는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허 특검은 또 故노회찬 의원과 관련해 "수사기간 중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에 대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허 특검은 수사 결과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와 댓글 작업 공모를 했다"면서 "드루킹 조직이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등을 통해 9971만1788회의 댓글 조작을 했다"고 발표했다.

허 특검은 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됐다는 주장에 대해 "(김 여사가) 경공모가 조직한 외부 선거운동 조직인 경인선 회원들과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은 사실이 확인되나, 이 사실만으로는 불법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