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8.28 06:37
경기도청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가을철 태풍 발생으로 인한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자 경기도가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풍수해 관련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1군 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3군 비브리오패혈증 ▲장관감염증 등이 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도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2건)가 발생하자 감염병 유행 예방행동 요령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집단 감염병 7건 중 5건이 8월 말 이후 발생했고, 특히 9월부터는 초중고생 개학과 더불어 태풍 발생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어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또는 사람 간 전파가 대부분이며 설사, 구토,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을 나타낸다.

심한 경우 탈수, 저혈성 쇼크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신속한 치료가 없으면 치사율이 50% 이상이다.

풍수해 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 행동요령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범람된 물이 닿은 음식은 버리고 절대 먹지 않기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먹고 사용하기 ▲설사, 구토 등의 증상발생 시 조리하지 않기 등이 있다.

특히 설사·구토·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거주지 보건소로 신고하여 감염병이 유행,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