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28 13:59

고객 다변화와 전장화 가속화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만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정상궤도에 진입했고, 하반기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664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기저효과 및 9월 이후 신규 및 추가 납품 증가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성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외형과 이익이 주춤할 수 있지만, 전년 동기로는 중국 기저효과와 통상임금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개선된 흐름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지엠(GM), 포드(Ford), 볼보(Volvo), 폭스바겐(VW), 비엠더블유(BMW) 등으로의 신규 및 추가 납품으로 2016년 4분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연중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만도는 최근 중국 및 유럽 메이커 등으로 고객 믹스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내년 3분기까지 중국에 ADAS 전담부서를 설치해 ADAS 생산 현지화, 중국 메이저 플랫폼 회사와의 AI/HDmap 제휴 등을 추진함으로써 전장부품 비중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기저효과 및 9월 이후 신규 및추가 납품 증가로 하반기 개선된 이익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매출은 증가해 올해 매출비중 6.4%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8%로 높아지는 등 연간목표 7%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수주도 5조원을 달성해 금년 수주목표인 10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수주내역도 비현대차 62%, 전장부품 65%로 고객다변화와 전장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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