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8.29 09:25
<사진=MBN '뉴스8' 화면 캡처>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모 씨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N '뉴스8'은 황민이 운전하던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7일 오후 11시 15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공개된 영상 속 황 씨의 차량은 앞선 차들을 추월하는, 일명 '칼치기'를 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을 이동한 뒤 버스를 앞지르기 위해 갓길로 핸들을 꺾은 순간 발생했다. 갓길에 멈춰 있던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해 그대로 들이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황 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5명 가운데 2명은 숨졌고 황 씨를 비롯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이에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황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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