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29 11:18
<사진=여주 황학산수목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산림 분야 일자리 발굴이 추진된다.

통일부와 산림청, 남북하나재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탈주민 산림 치유 및 일자리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대상 산림 복지 서비스 제공, 탈북민의 산림 분야 일자리 발굴 및 지원, 상호 협력 모델 발굴 및 산림 복지 시설 이용 활성화 등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 및 교육 등 참여자를 모집・관리한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탈북민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녹색 자금 지원, 산림 분야 일자리 발굴 등을 지원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 대상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의 정서 안정을 돕게 된다”라며 “산림 분야 일자리 발굴을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 추진에 앞서 올해 상반기 경북 영주시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탈북민 등을 대상으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2차례 시범 운영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마음을 치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라며 “더 많은 탈북민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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