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29 11:10

만도헬라: ADAS 부품군과 인도법인의 성장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성장잉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현 시가총액(4600억원)은 자회사들에 대한 현재 지분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 주가를 기준으로 한 만도 지분가치만 5300억원 등 총 9000억원이며 핵심자회사들인 만도와 만도헬라가 ADAS 제품들과 신흥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인 바, 지분가치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인 만도(지분 30%)의 실적은 주 고객사들의 중국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4분기 이후 중장기 성장세는 양호할 전망”이라며 “당장 4분기부터 글로벌 타이어(OE)향 납품이 증가하는데 9월부터 GM에 ESC를 납품하고 포드의 글로벌 소형 세단·SUV 모델에는 스티어링 부품을 신규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10월부터는 볼보로 캘리퍼·서스펜션을 납품하고 폭스바겐·BMW에게도 공급을 늘린다”며 “성장동력인 ADAS 부문도 채택 모델수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능형운전자보조장치(ADAS) 매출액은 전년대비 상반기 29% 증가하면서 매출비중이 6.2%에서 8.1%까지 상승했고 상반기 전체 수주액 5조원 중 9% 비중을 차지했다”며 “IDB(통합전자브레이크)와 AEB(자동제동 시스템) 등의 기술이 확대되면서 관련 품목도 다양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도헬라(지분 50%)는 7% 대의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ADAS 부품군의 성장(매출비중 25%)과 신규 진출한 인도시장의 기여로 연평균 10%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2분기에도 관련 제품은 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출비중도 27%까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도법인의 실적도 기여를 시작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 인도법인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70억원, 350억원의 매출을 통해 매출비중이 3%,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DAS와 인도법인의 성장을 발판으로 만도헬라의 전사 매출액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씩 성장한 5750억원, 6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7.4%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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