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9 11:18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서울 등 경기남부 지역에 비가 주춤한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호우특보 발효 중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 동반해 시간당 40mm 이상 강한 비 내리는 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내일(30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40mm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주요지역별 누적 강수량을 보면 동송(철원) 355.0mm, 영북(포천) 341.0mm, 중면(연천) 309.5mm, 왕징(동두천) 297.0mm, 서화(인제, 강원북부산지) 254.5mm, 방산(양구) 210.5mm 등 많은 비를 뿌렸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21호 태풍 제비가 한반도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그 진로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태풍 제비는 29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동쪽 1020km부근 해상에서 일본 방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070km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현재 강도 '중'에 소형 태풍이지만 일본에 접근할 때는 강도 '강'에 중형 태풍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8일 전후쯤 우리나라 근처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나라 쪽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일본 쪽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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