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2.27 12:34

2015년을 마무리하는 다음주에는 12월 및 2015년 수출입동향과 11월 산업생산,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출입 실적의 연간 잠정치와  올해 0%대를 보이다 11월 1.0%로 반등한 물가지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한국은행은 이달 30일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증후군)로 급격히 떨어졌던 이 지수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미약하게 반등하다 파리 테러 사태와 국제 경기이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다시 불안감이 커지며 하락했다.   

같은 날 통계청은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10월 산업활동동향은 1.3% 하락하며 부진을 보였는데 11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에는 통계청이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0%대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보였던 소비자물가는 11월 1.0%로 반등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로 연간 물가 상승률은 0%대에 머물 것이 확실시 된다. 

신년 첫날인 1월 1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12월 및 2015년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수출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의 수출도 일년전보다 18.9% 떨어진 243억6,70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30일 한은의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가 발표돼 미국 금리인상 발표를 앞두고 금융권의 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을지를 볼 수 있다. 

또 30일 경제장관합동회의와 31일 이주열 한은총재의 신년사 등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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