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29 14:53
<사진=이정렬 변호사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정렬 변호사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소송과 관련 일부 이 지사측 지지자들의 협박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협박하거나 모욕하면 제가 이재명 지사님 사건에서 손뗄거라 생각하시나보다"면서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위임계약 체결하고 하는 일이다. 그 계약을 깨면 된다"며 "위약금만 대신 내주시면 된다. 100억원"이라며 소송에서 손 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어 "(일부에서) 트럭이나 암살 조심하라는 말씀을 주신다"며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뭔 일 있겠나. (저는)김어준 총수님이나 주진우 기자님 급이 아니다. 한낱 법률기술자일 뿐이다. 정의로우신 문파님들께서 얼마나 많은데, 저 같은 거 하나 없어진다고 뭐가 달라지겠냐"고 반박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위약금 100억' 발언에 대해 "위약금 100억원을 대신 물어주셔도 저한테 돌아오는 몫은 하나도 없다. 말 그대로 '위약금'이라 의뢰인께 드려야 하는 돈"이라며 "오히려 저희는, 대신 내주시는 100억 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한다. 이것도 대신 내 주실 수 있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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