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30 09:31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번엔 ‘영원한 숙적’ 일본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두고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9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낸 모습을 보여줬으며,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한 한판이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이 경기에서도 골을 성공시켜 대회 통산 9골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부상으로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골키퍼 조현우가 건강한 모습으로 출전해 안정감을 더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일본과의 결승전 한 게임이다.

일본은 같은 날 아랍에미레이트와의 4강전에서 우에다 아야세의 한 골을 끝까지 지켜 결승에 올랐다.

이번 일본과의 경기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을 연상케 한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박주영과 구자철의 골로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그 결과로 박주영 등 출전 선수들은 동메달과 함께 병역혜택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이번 한일전도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등 와일드카드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금메달은 물론, 병역혜택이라는 큰 메리트가 걸려있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은 내달 1일 오후 8시30분 인도네시아 파칸 사리 스타디움에서 킥 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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