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8.30 09:35
박해미 남편 황민이 평소 술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그가 평소 술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방송된 채널A '사건 상황실'에서 사망한 A씨의 아버지는 "거기는 제왕이에요. 이게 대한민국입니까? 연예계 지망생들이 이렇게 당해야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맨날 술만 먹여요. 많이 들었어요. (박해미 남편) 술 먹고 운전한다고. 아버지 걱정된다고. 찍히면 출연을 못 하니까 '아버지 참아야 됩니다 참아야 됩니다'이러더라"고 덧붙였다.

박해미는 "억지로 먹였다는 건 나도 가슴이 아픈데, 내가 옆자리에서 술을 같이 먹었던 사람이 아니니까"라며 "애들 데리고 어울리고 싶었던 거지, 술을 먹인 게 아니라. 어떤 분위기였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압적으로 먹였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만약 그랬다면) 그럼 죽어야 되는 거고 혼나야 되는 거고. 그건 문제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민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로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쯤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멈춰있던 25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는 해미뮤지컬 컴퍼니 소속 단원 A씨와 B씨가 사망하고 황민 등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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