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30 10:45
<사진=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폭 개각을 앞두고 호남인사에 대한 배려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장에 유남석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셨다. 인사청문회와 국회 본회의 인준절차가 남아있지만 헌법재판관 후보자 당시 인사청문 위원을 했던 저의 판단은 유 후보자께서 합리적이며 깨끗한 분이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헌재소장, 법무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권력부처의 수장들이 모두 호남 출신”이라면서 “DJP연합정권에서도 국정원장, 법무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권력핵심부처는 호남 출신이었다. 그러나 돈이 되는 경제부처, 심지어 산은총재, 대우증권 회장까지 JP 몫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때때로 DJ께 ‘권력부처로부터 아무리 고초를 당하셨더라도 민주국가에서는 권력 부처는 죄인이나 무서워 하지 역시 돈 줄을 가진 경제 부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도 똑같은 인사를 한다”며 “곧 개각이 있다고 한다. 총리 등 호남 인사에 많은 배려를 하시는 대통령께 감사드리지만 경제 예산 부처에도 호남 인사가 필요하다. 실장, 국장, 과장도 희귀하다. 적극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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