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30 14:24

하반기 긍정적으로 볼 부분은 많다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하반기에는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9% 줄어든 1838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66.7% 감소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는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명)의 미국향 매출이 없었으며, IFRS15에 따라 램시마의 매출이 보수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유럽향 램시마의 판가 인하, 매입 단가가 높은 허쥬마 판매, 직접 판매 체계 구축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정상화할 것”이라며 “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성과가 램시마의 초기 성과보다 좋고 미국에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허가가 예상되고 최근 램시마SC의 임상3상 완료로 4분기 유럽 허가 신청이 기대되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에서 램시마 가격 하락이 안정되어 변동대가의 영향이 줄어들 것이며, 1분기 기준 트룩시마의 유럽 점유율이 25%를 상회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며 “허쥬마가 2분기에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출시됐으며 원가 높은 허쥬마 재고의 소진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은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생산 이슈로 미국 허가가 지연됐던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대한 추가 보완자료를 각각 5월 30일과 6월 18일에 제출했다. 보완자료 제출 후 통상 6개월 이내에 허가 심사가 마무리되기에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트룩시마와 허쥬마 모두 연내 미국 허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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