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31 09:31
<사진=이재명 경기지사(좌), 배우 김부선(우)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최근 한 언론에서 김부선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는 보도가 나갔던 이민석 변호사가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김부선에 대하여 증언할 내용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못한다.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나는 이재명의 문제점을 14년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 운동에 관련한 형사사건, 독도 소송, 철거민 사건은 나와 동지들이 직접 경험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김부선에 대하여 진술할 내용도 있다”면서도 “증거가 되므로 지금은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또 “나는 개인의 사생활에 개입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증거를 제출하고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행하는 증인신문 참고인조사에 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이다. 브르주아 사회에서 벌어지는 정치인들 간의 분쟁에는 개입하지 않지만 권력자가 자신의 입지를 위해 한 사람의 인격을 훼손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필요하면 언제라도 증언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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