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8.31 11:30

‘스카이랜더스’ 흥행을 기대하는 이유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컴투스에 대해 스카이랜더스 출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8월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컴투스는 10월 초 ‘스카이랜더스’의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0월 중 웨스턴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라며 “반면 경쟁사들의 주요 신규게임 제품군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로 출시 시점이 지연되면서 하반기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출시가 4분기인 만큼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환율 효과가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며 “8월 30일까지 3분기 평균 환율은 2분기 평균 환율보다 4% 높은 수준이며 해외매출 비중 83%를 고려하면 환율변화는 실적에 부가적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6월 ‘스카이랜더스’의 비공개 시범테스트(CBT)에서 웨스턴 유저 비중이 50%가 넘었으며, 리텐션 비율도 높았던 만큼 일단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에는 성공한 듯하다”며 “2011년부터 발매된 ‘스카이랜더스’ 원작 콘솔의 사용자 기반뿐만 아니라, 지난 3월 기준 9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던 ‘서머너즈워’의 이탈유저 유입도 충분한 흥행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소셜 마케팅 지원과 ‘서머너즈워’와의 크로스 프로모션만 고려해도 분기 1200억원 수준의 컴투스 매출을 견인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흥행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컴투스의 주가는 9월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컴투스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3.7% 하락했으며, 시장 대비로도 4.3% 하회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은 만큼 매수여력은 풍부하고 산업 내 최고의 단기 모멘텀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9월은 비중확대의 최적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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