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8.31 16:49

[뉴스웍스=문병도기자] 네이버는 검색을 하다 발견한 정보를 바로 저장하고 다음 검색 때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검색MY’ 기능을 31일 오픈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네이버 모바일 검색을 이용하다 유익한 정보를 접하면 바로 저장해 보관하는 ‘나만의 저장소’ 같은 서비스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도쿄여행 가볼만한 곳’을 입력한 후 관련된 양질의 웹문서를 발견했다면 우측 상단의 ‘저장하기’ 탭을 클릭해 해당 문서를 저장소에 담을 수 있는 식이다. 

검색MY는 검색해 본 정보들을 따로 링크로 정리해놓지 않아도 바로 문서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해 둔 문서들을 날짜, 키워드, 유형에 따라 정리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검색MY는 현재 ‘통합웹’ ‘이미지’ 컬렉션과 ‘쇼핑에서 찜해둔 상품’ 등에 선적용됐다.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와 연동하며 적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 사용자의 검색MY 속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련있는 유사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추천’ 기능 또한 제공해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8월 초부터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개인의 검색 의도와 맥락에 따른 맞춤형 검색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검색은 사용자들이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저마다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따라 다른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예컨대 ‘히트’와 같이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이루어진 검색어의 경우, 평소 게임 문서를 자주 구독하는 사용자에게는 게임 정보를 다른 콘텐츠보다 상단에 우선 보여줌으로써 클릭수 등의 진입장벽을 줄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사용자들의 검색 패턴 데이터를 다면적으로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추천 시스템을 개발했다. 추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를 추후 데이터를 분석할 때 참고하여 순환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했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리더는 “검색MY와 맞춤형 검색은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탐색시간을 줄이고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한 시도”라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검색 관련 AI기술을 고도화하여 사용자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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