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8.31 17:26
<사진=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역대급 무식을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 전 대표의 '경제에 좌파이념을 추가한 정부가 성공한 사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경제에 좌파이념 추가해 성공한 나라가 없다니? 20세기 초반 자본주의 모순의  대응책이 된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 영국의 복지국가 정책 등은 이제 보편적 성공적 정책수단이 되었다"며 "‘수정자본주의’는 경제에 우파이념을 추가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홍 전 대표에 대해 "자한당 당 대표 시절 그는 모든 여론조사가 가짜이며, 자한당 승리를 점치는 여의도연구원 조사만 진짜라면서, 막대한 국민세금이 지급되는 정당보조금을 펑펑 써가면서 ‘정신승리’를 해왔다"며 "이제 ‘정신승리’는 특활비를 저축했던 돈으로 하시라. 글 올리기 전에 팩트 체크도 하고, 공부도 좀 하시라"고 꼬집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이야기하며  “우리 헌법 제119조제1항은 경제 자유화를 천명하고 있고, 그것은 우리 헌법의 경제에 대한 기본 원칙”이라면서 “경제 자유화가 기본원칙이고, 경제 민주화는 불가피할 경우 보충적 개념임에 불과한 데도 우리는 마치 경제 민주화가 원칙인줄 잘못 알고 그것이 지고 지선한 정책인양 잘못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에 좌파이념을 추가한 정부가 성공한 사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이상 파국이 오기 전에 새로운 경제정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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