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기자
  • 입력 2018.09.02 10:27

[뉴스웍스=박지훈기자] KB국민은행은 2일 하반기 정기공채를 통해 415여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또 정기공채와는 별도로 올해 말까지 IT와 신기술, 디지털, IB, WM 등 핵심성장분야에서 경력직 전문인력 200여명도 상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기공채 모집부문은 ▲신입 UB ▲신입ICT ▲전문자격보유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신입 UB 부문은 개인금융·기업금융 직무 통합 채용을 통해 유니버셜 뱅커를 양성하고, 지역별 우수인재 선발 및 희망 근무지별 채용으로 현장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입 ICT 부문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금융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인재 확보를 목적으로 IT와 디지털금융, 데이터분석 업무를 수행할 인력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전문자격보유자 부문은 공인회계사(KICPA)와 세무사, 공인노무사, 재무분석사(CFA), 보험계리사 등의 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별도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금융기관 직원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성실성과 정직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필기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과 직무관련 및 일반상식을 출제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겸비한 지원자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면접전형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 면접에서는 PT 면접을 통해 비즈니스 또는 디지털 분야 사례에 대한 사고력, 통찰력, 의사소통능력을 검증하며 토론면접을 실시해 의사결정 및 협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은 온라인 면접과 대면면접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면접에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활용된다. AI 분석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원자들의 장단점과 주요 특징, 적합한 직군을 파악해 대면면접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면면접에서는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프로금융인이라는 국민은행의 인재상에 부합하고 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한다.

한편 국민은행은 채용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채용 기획 단계에서부터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받았다. 또 은행연합회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반영해 채용 프로세스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개선했다. 특히 지원자의 역량과 무관한 요소를 평가 시 배제하고, 전형 단계별로 감사부서나 내부통제부서의 감사를 통해 원칙과 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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