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03 16:21

은행 NIM 유지, 자산건전성 안정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IBK투자증권은 3일 KB금융에 대해 경상적 이익규모 증가로 체력강화됐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1조9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며 “특히 2분기에는 특별한 일회성 이익 없이도 9000억원 중반대의 순이익을 달성하여 경상적 이익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이자이익 및 수수료이익의 꾸준한 성장에 비용관리가 더해진 결과 지난해 분기 9000억원대의 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일회성 이익의 도움이 있었고, 올해는 일회성 이익을 경상이익으로 대체하면서 일정 수준의 일회성 비용은 흡수할 수 있는 체력으로 레벨업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룹 기준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수준에서 큰 변화 없다”며 “기준금리 동결을 가정하면 3분기까지 NIM이 현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 NPL비율 0.66%, 은행 NPL비율 0.54%로 자산건전성 지표는 매우 양호한 수준에서 추가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충당금비용은 하향 안정화 상태 유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수합병(M&A)이 연속되던 표면적인 화려함은 다소 감소했지만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채용비리 및 금융규제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결과,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졌고, 주주친화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모습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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