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9.04 11:54
이왕표 별세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박치기왕' 故 김일의 제자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이왕표는 1954년 충청남도 천안 출생이다. 그는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로 데뷔했고, 1985년 NWA 오리엔탈 태그팀 챔피언, 1987년 NWA 오리엔탈 헤비급 챔피언, 1993년 GWF 헤비급 챔피언, 2000년 WWA 헤비급 챔피언, 2008년 ULTRA 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또 이왕표는 2012년 한국프로레슬링 연맹 대표와 대한 종합격투기 협회 총재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 했다. 

2013년 8월 담낭암으로 수술 후 위독한 상태에 빠졌지만 회복했다. 이후 그해 11월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낭암 수술을 받기 전에 죽을 각오로 사후장기기증 서약을 했고 안구는 실명한 방송인 이동우에게 기증하기로 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왕표는 최근 암이 재발해 치료를 받았지만 4일 오전 8시 48분 끝내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청하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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