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05 11:23

통일부 "특사단과 연락하고 있다"

5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이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국민들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통일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에 도착했으며, 남측과 연락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특사단이) 8시 전에 출발했고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특사단)하고 연락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특사단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과의 만남 여부 등 평양에서의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 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의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공군 2호기로 평양으로 출발했다.

지난 3월 5∼6일 특사단의 1차 방북 때는 특별기로 한 시간 정도 소요됐으며 당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공항으로 나와 영접했다.

백 대변인은 특사단이 북측과 논의 예정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 일정과 관련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개소 일자 등이 확정이 되면 남북 간에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통해서 개소식 준비 등을 차질 없이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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