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05 13:52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방북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에 도착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과 만나 공식면담을 진행했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우리측 특사단은 평양 국제비행장에 내려 북측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통전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으며, 고려호텔로 이동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났다.

이어 고려호텔 38층 미팅룸에서 김영철 부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20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후 김 부위원장은 이석을 했고 미팅이 계속 진행되다, 10시22분 특사단 일행은 공식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면담의 장소와 대상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특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평양 순환공항으로 향했다.

특사단은 북측과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 완전한 비핵화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날 밤 늦게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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