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05 15:53

페이코에 대한 인식전환 긍정적, 하반기 비중확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게임부문 매출회복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수적 운영 및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부진했던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6월을 저점으로 상승국면에 있어 고마진이라는 특성상 하반기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모바일게임도 간만에 신규 게임을 출시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7월 판타지라이프 온라인(일본)·피쉬아일랜드2(국내), 8월 말 모노가타리(일본) 등을 출시했고 4분기에도 크리티컬옵스(아시아)·RWBY(글로벌)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출시게임들의 순위 변동 폭이 큰 편이나 2분기 573억원에 불과한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NHN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이고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효과로 성장의 폭을 더해 3분기대비 7.4%, 2분기대비 1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NHN엔터테인먼트 매출의 70%는 기술,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결제 등 기타부문에서 창출됐으며 전년 동기대비 기술자회사 12.2%, 커머스 14.2%, 엔터테인먼트 3.3% 등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상반기대비 하반기 실적흐름이 보다 양호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성장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이코에 대한 인식전환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NHN엔터테인먼트를 보는 시장 인식의 변화 중 하나는 페이코 비즈니스에 비용부담 우려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고, 향후 수익성 확보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간 걸친 비용 효율성 제고노력이 효과를 보면서 마케팅 비용에 부담을 덜하고 있고, 쿠폰비즈니스 등 타겟 마케팅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페이와의 제휴 등 커버리지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도 장기간 조정으로 부담없는 수준”이라며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NHN엔터테인먼트의 최근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최근 1개월간 시장대비6.6% 하회했으며 3개월 기준으로도 4.3% 하회했다. 그러나,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만큼 점진적 비중확대가 유효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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