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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8.09.06 10:47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피팅모델 활동 중 당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첫 공판에서 심경을 밝힌 가운데 배우 조덕제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양예원은 스튜디오 실장 A씨가 투신해 악플에 시달렸고 이를 응원하는 글에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됐고,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조덕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양예원씨 당신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해준 사람들이 있다면 따로 조용히 그리고 개인적으로 특급 고마움을 표시하라"며 비판했다.
이어 "인간이 인간답다는 최소한의 조건은 한자로 '도의', 영어로 '매너', '에티켓', 우리 글로는 '양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예원은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모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1회 공판 기일에 피해자 자격으로 방청석에 앉았다.
이후 양예원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괜히 문제를 제기했나 하는 후회도 했지만 힘들다고 여기서 놔버리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 것이고 저 사람들 (피고인) 처벌도 안 받고 끝나는 거로 생각했다"며 울먹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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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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