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06 15:16

초등 한국사 베스트셀러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장파초등학교 강연.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초등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진 ‘용선생’ 역사 시리즈의 저자가 전국의 초등학생을 찾아간다. 

지난해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100만부 돌파 기념으로 시작된 ‘용선생의 찾아가는 역사 교실(이하 용선생 역사 교실)’이 최근 30회를 맞았다. 출판사 사회평론은 지난 달 29일 어린이와 학부모 독자들의 요청으로 ‘용선생 역사 교실’ 저자 강연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2012년 출간 이래 현재까지 130만부 이상 판매된 용선생 시리즈의 대표적인 도서이다.

용선생 역사 교실은 용선생 시리즈를 쓴 저자들이 직접 초등학교나 지역 도서관을 방문해 강연하는 행사이다. 지난 8월에는 광복절을 맞아 의정부 교육도서관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강연 후에는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퀴즈와 게임을 진행해,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용선생 역사 교실은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전면 개정판)’, ‘용선생 만화 한국사’,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등 용선생 역사 시리즈가 초등학생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용선생을 만나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용선생 시리즈의 저자들은 “독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이상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재미있는 강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독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듣는 것은 책을 쓰는 저자에게도 아주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용선생 역사 교실은 지금까지 △수원 매원초교 △인천 경명초교 △파주 장파초교 △서울 관악 조원도서관 △파주 교하도서관 △화성 봉담도서관 △의정부 교육도서관 등 전국의 초등학교와 도서관 등 20곳 이상을 찾았다. 강연 주제는 △초등 한국사 공부법 △한국사 북아트 △세계사 개괄 △한국사 주제사 등 다양하다. 

조원도서관 강연.

참석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국사 공부법 강연을 들은 인천 경명초등학교 6학년 한 학생은 “원래 역사를 좋아하는데 만화를 활용해 강연을 진행해서 이해가 더 쉬웠다. 오늘 배운 공부법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 봉담도서관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잊고 있던 한국사가 어느새 머릿속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강연을 계기로 우리 역사 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선생 역사 교실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용선생 역사 교실은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앞으로는 전국의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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