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9.07 11:44

홍철호 의원 "정부가 전기차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사진=환경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전국 주요 고속도로휴게소 수십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없어 전기차 보급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21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없다고 7일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195개소 가운데 11%에 전기차 충전기가 없는 셈이다.

설치대수별로 보면 2기 이상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57%인 111개소였으며 1기를 운영 중인 곳이 63개소(32%)였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전기차 충전기가 없는 21개소 가운데 성주(창원), 망향(부산), 논공(대구), 양산(서울) 등의 14개소는 올해 11월까지 1~4기를 신규 설치할 방침이다. 나머지 휴게소는 협의를 거쳐 모든 휴게소 내에 충전기를 1기 이상씩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친환경 전기차 사용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원활한 중장거리 운행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든 고속도로휴게소의 충전기 설치가 시급하다”며 “한국도로공사는 환경부와 적극적인 협의로 전기차 운행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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