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09 11:12

"의료기관 방문 말고 콜센터 안내 지시 따라달라"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즉각 '메르스 대책본부'를 가동해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행정안전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부가 중도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메르스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확인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해 같은 날 밤 10시부로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앞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시에 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밤 11시30분 전국 17개 시도 재난안전실장 및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해 전국 보건소 등을 통한 철저한 방역활동과 관리를 당부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생 시, 타인과 접촉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전화에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날 질병관리본부는 "8월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 방문한 61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역학조사 및 현장 즉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주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며, 그 외 두통, 오한, 인후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메르스는 중동지역에서 낙타접촉 등에 의해 발생하거나 의료기관 내 밀접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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