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8.09.10 11:31
광명시보건소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 모습<사진=광명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시보건소(소장 이현숙)는 최근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수칙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5년 186명의 감염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메르스가 다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3년 만이다. 이번 메르스 확진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오만 등 보건당국이 메르스 오염지역으로 지정한 나라가 아닌 쿠웨이트 출장 이력만 있어 중동 지역으로 여행 혹은 출장 예정이 있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광명시 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시 차원의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메르스 의심환자 인지 즉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 보고, 의심환자 분류요청, 격리병상 배정요청, 의심환자 접촉자 발생 시 상시 모니터링 등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가 호흡기 감염병인만큼 기침 등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일상생활 시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과 기침 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시민이 중동지역 방문 중에는 낙타 고기, 낙타유 및 낙타와의 접촉을 하지 말 것과, 중동지역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 기침, 설사 등의 증상으로 메르스가 의심될 때는 먼저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광명시보건소 02-2680-2577로 연락할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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