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10 15:39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시그마체인은 자사의 메인넷 1.0 버전을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시험 의뢰하여 30만 초당거래량(TPS)을 달성했다.

시그마체인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와이즈스톤 ICT시험인증연구소에 메인넷의 블록체인 트랜잭션 처리율에 대한 시험성적서 발급을 요청, ‘1초당 30만 건’의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공식 인정 받았다.

30만 TPS란 1초당 30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한다는 의미다. 이는 처리 능력이 1초당 7건에 불과한 비트코인 대비 약 4만3000배나 우수한 성능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상업용 D앱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의 화두는 트랜잭션 처리 속도의 향상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이오스 등 다양한 암호화폐가 기술 표준이 되고자 치열한 경쟁 중이지만, 느린 거래 처리 속도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7 TPS, 이더리움이 15 TPS, 이오스도 10만 TPS에 불과하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30만 TPS는 블록체인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가 본격 확산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공개(ICO)에 앞서 메인넷을 먼저 공개해 주목 받았다.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처럼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D앱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 알고리즘의 한계를 보완한 이중위임지분증명(DDPoS)기술을 구현, 트랜잭션 처리속도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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