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9.10 17:25

관내 거주 일상접촉자 3명으로 밝혀져… 능동감시 실시

군포시보건소 전경.<사진제공=군포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군포시는 3년여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하고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시 보건소는 9일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반, 조사반, 이송반, 지원반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반 및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비상대책반은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조사반을 즉시 투입해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증상에 따른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게 된다.

또 메르스 확진 환자의 국내 일상접촉자 440명 중 3명(항공기 동승자)이 군포시 거주자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즉시 소재 파악에 나서 1일 2회 유선으로 증상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등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 중 낙타 접촉 등 피하기 ▲여행 중 병원 방문력 신고하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물과 비누로 자주 손 씻기 등 메르스 예방 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중동지역 여행 시 감염원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귀국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즉시 신고해 달라”며  “메르스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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